"3월 2일 쿠팡이츠 단체 휴무를 제안한다" <br /> <br />배달기사들이 많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 /> <br />쿠팡이츠 배달 기본 수수료가 3,100원에서 오늘부터 600원 줄어든 데 대한 반발의 움직임인데요,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기사들은 한꺼번에 2개 이상 배달을 할 수 없는 쿠팡이츠 시스템상, 최저임금도 받을 수 없다며 일방적 횡포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반면 쿠팡이츠 측은 원거리 배달 기피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반박하는데요. <br /> <br />기본료를 줄이는 대신 상황에 따른 할증 지급을 더 유연하게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세민 / 쿠팡 홍보팀장 : 쿠팡이츠는 기존 배달 파트너의 원거리 배달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자 배달 거리에 따른 실질적인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는 어떨까요. <br /> <br />쿠팡이츠의 배달료 책정 기준은 배달기사 입장에서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와 배달 지역, 시간, 날씨에 따른 기준을 그때그때 적용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가장 최근 공지됐던 지난해 11월 거리비례제 내용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기사가 있는 장소에서 가게까지의 거리, 가게에서 주문한 곳까지 일정 거리를 기본료 구간으로 정하고, 각각 100m씩 더 늘어나면 배달료가 100원씩 늘어나는 방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겠지만, 참고할 수는 있겠죠. <br /> <br />문제는 이게 직선거리 기준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직선으로는 1km가 채 되지 않지만, 실제 이동과정에서 2~3km를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에 강을 건너거나 철길을 넘어야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낮은 건당 수수료는 안전과도 뗄 수 없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많이 배달하기 위해 급하게 이동하고, 배달을 하다가도 다음 배달을 잡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위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기사의 안전 의식도 필요하겠지만 동시에 안전하게 배달하더라도, 최저임금보다는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역시 시급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구교현 /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 : 2,500원짜리 배달을 3개 한다고 하면 7,500원인 건데요. 이건 최저임금보다도 안 되는 금액이고 바이크 유지관리비, 보험료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인데 라이더들은 더 빨리 더 많이 배달해야 생계가 가능할 것이고, 라이더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것뿐 아니라 도로 위의 다른 시민들의 위험까지 초래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] <br /> <br />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21311021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